백자를 닮은 지강도요 김판기
경기도 이천에 40여년 이상 터를 잡고 있는 공방 ‘지강도요(之江陶窯)’ 는 김판기 명장이 운영하는 공방이다.
지강도요, 강물처럼 유유한 생을 살되 작품을 만들면서도 서두르지 말고 도도하게 행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미대에 진학하기 위해 그림을 배우던 중, 국립 박물관에서 처음 청자를 보고 한 눈 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그 길로 이천 행 버스를 탔다. 당시 나이 스물 다섯. 배낭 하나만 든 채 이 공방 저 공방을 다니며 도자기를 배웠다.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김판기 도자기 명장이 되어 청자와 백자를 만들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크게 빗살 문양의 청자와 다양한 백자를 꼽을 수 있다.
화려한 장식과 색 보다는 흙, 본연의 아름다움과 유약의 고유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다.
오늘날, 김판기의 도자기는 국립 중앙박물관과 현대 미술관, 인천공항 면세점에 판매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미국, 북유럽, 중동 등 전세계에서 찾고 있다.
A master with the soul of the moon jar, Kim Pan-ki of Ji Gang Do Yo
Master craftsman Kim Pan-ki, who has been running the workshop Ji Gang Do Yo (之江陶窯),’ is the pride of Icheon along with ceramics.
KIM Pan-ki is a makical ceramist who exquisitely dissolves the tradition, modernity, delicacy and roughness into one work. He blends decoration technique dates back over one thousand years and modern forms in his earthenware, making his work both natural and at times bold.
Forty years later, he has become a master of Kim Pan-ki pottery and has been making celadon and white porcelain.
Today, Kim Pan-ki's ceramics are sold to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Museum of Modern Art, and duty-free shops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and are found around the world, including Britain, France, the United States, Northern Europe, and the Middle East.